사회 전국

무안공항 국제 정기노선 다변화로 전남관광 날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0 08:30

수정 2018.06.10 08:30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국제 정기노선 확대에 맞춰 신규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면서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 일본 기타큐슈·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4개국 5개 도시 국제선 정기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오는 7월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도는 해외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최근 노선이 개설된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신규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 베트남에서 다낭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관광설명회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화 관광상품 유치 활동을 펼쳐 전세기 4편과 8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또 일본 오사카 지역이 음식에 특화된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과 연계한 '한국의 부엌'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미식을 포함한 새로운 여행루트 개발을 위해 일본의 여행사와 미디어 초청 현장답사를 매주 진행하는 등 정기노선 개설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월 말 전개한 일본 활동에서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지역 전남 여행상품 5개를 신규로 개발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일본 한큐교통사가 출시한 여행상품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상품으로 여름여행과 미식여행 상품이 각각 7월과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니시테츠여행사는 창사 70주년 기념 전라도 여행상품을 11월에 출시한다.

오사카 지역에서도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이 오는 8월까지 매주 1회 운행될 예정으로 역시 정기상품화하고 있다.

또 나고야 Jtb미디어가 전라도 여행상품을 6월 말 출시하고, 요미우리 여행사는 무안~오사카 여행상품을 10월에 출시하는 등 일본 내 전라도 여행상품 정기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도는 오는 7월 27일부터 운항 예정인 타이완 타이베이 정기노선을 대비해 지난 5월 타이베이 현지 여행사를 방문, 전라도 상품개발에 합의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타이완 여행사와 언론인 초청 현장답사를 관광공사와 제주항공이 협력해 진행한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우선 일본에서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여행지'로 각인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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