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북미 ‘세기의 담판’] 로드먼, 트럼프-김 정상회담 성공 기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9 20:26

수정 2018.06.09 20:26



FILE PHOTO: Former NBA basketball player Dennis Rodman leaves Beijing airport after arriving from North Korea's Pyongyang, China, June 17, 2017. REUTERS/Thomas Peter/File Photo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FILE PHOTO: Former NBA basketball player Dennis Rodman leaves Beijing airport after arriving from North Korea's Pyongyang, China, June 17, 2017. REUTERS/Thomas Peter/File Photo

전 미국 프로농구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기를 바란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해 어느 미국인 보다 김 위원장을 자주 만난 로드먼은 트위터에서 자신도 이번 역사적인 정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과 전세계 시민들에게 미국 대통령을 친구로 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가 역대 최고의 협상가 중 하나로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역사적인 성공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적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 경비는 마리화나 결제용 가상화폐 포트코인과 스포츠 및 오락 매니지먼트 업체프린스마케팅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로드먼의 대변인 크리스토퍼 볼로는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눈앞에 두던 당시 김 위원장이 로드먼에게 신상을 물어보는 등 “차기 미국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로드먼과 트럼프의 인연은 5년전 당시 미국 NBC방송에 방영되던 ‘셀레브리티 어프렌티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드먼은 주어진 미션에서 제작된 광고에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탈락됐다.


로드먼은 지난 2014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당시 부동산 개발기업 총수였던 트럼프가 방북에 동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차기 미국 대통령은 그해 5월 트위터로 이 사실을 부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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