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장 선거,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0 16:15

수정 2018.06.10 16:15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

'대세 굳히기냐, 보수 결집 뒤집기냐'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출마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에 돌입했다.

10일 부산지역 정계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앞서온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 측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측이 보수 결집과 경제 살리기를 내세워 표심 뒤집기를 들어갔다.

오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산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중구 광복로에서 총력 유세를 벌였다.

'파란물결, 가자 광복로…'를 주제로 열린 유세에는 박영선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민주당은 이 집회에서 부산 지방권력 교체와 적폐청산을 위해 오거돈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같은 장소에서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 홍준표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광복로 집회를 가진 서병수 후보 측은 보수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막판 표심 몰아주기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부산 지역 청년실업과 고용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융·복합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총 5조218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 측은민선 6기 시장 재임 기간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청년사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청년 고용률이 37.3%에서 41.2%로 3.9%포인트 높아진 반면 부산을 떠나는 20대 인구는 2013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선거 후보는 'V613이성권 서포터즈'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가야공원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6월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참배하고 서포터즈들과 함께 동래구 온천천과 수영구 광안리 해변도로 일대를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도 이날 오전 등산로를 시작으로 거점 지역 거리유세로 한 표를 호소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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