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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이재명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끝내 좌절될 것"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1 13:18

수정 2018.06.11 13:46

-"경기지사선거는 촛불혁명의 경기도판" 강조
-"기득권세력 편이냐, 국민 편이냐 결정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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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는 11일 "이번 경기도선거는 촛불혁명의 경기도판"이라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위대한 국민은 촛불을 들어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대통령과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기득권세력은 건재합니다. 지방권력과 곳곳에 존재하는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득권세력의 편에 서서 적폐를 옹호할 것이냐, 국민의 편에 서서 적폐와 맞설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으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기득권세력은 끊임없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며 "기득권세력은 지금껏 스스로 물러서는 법이 결코 없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에게 가해지는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도 마찬가지"라면서 "저들에게 있어 이재명은 제거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적폐청산을 누구보다 앞장서 외쳐왔고, 기득권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워 왔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그러나 끝내 좌절될 것"이라면서 "최고 권력자를 끌어낸 위대한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정한 세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꿈과 이재명의 꿈이 다르지 않다"며 "이재명의 꿈은 공정한 세상, 누구나 실질적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다. 복지가 넘치고 인권이 존중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세력과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기득권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주어진 모든 권한을 오직 도민을 위해 공정하게 행사하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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