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넥스트아이, 자회사 이노메트리 60억원 유증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1 13:58

수정 2018.06.11 13:58

넥스트아이는 자회사 이노메트리가 총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유진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맺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이번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에서 65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 조달은 총 60억원 규모이며 제3자배정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라핏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 화융보영투자관리유한공사(Hua Rong Bao Ying Investment Management Co.,Limited)가 1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하며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화융보영투자관리유한공사는 넥스트아이 지분 14.51%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이노메트리는 자금을 활용해 국내 공장 증설 및 중국 현지 공장 신규 설립에 나선다. 검사장비 사업 부문에서 추가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및 중국 내 생산 설비를 확충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노메트리는 현재 중국 비야디(BYD) 등 국내외 대기업에 스마트폰 및 전기차용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공급 중이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 공장부지 실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에 정식 가동을 시작해 중국 현지 제품 생산 및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 향상 및 납품 주기 단축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노메트리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방시장의 수요 확대 및 수주 물량 증가, 생산설비 확충 및 중국 현지 공장 설립, 코스닥 시장 상장 등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이노메트리와 협력해 필요한 IPO 실무 작업을 진행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까지 이노메트리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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