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 회담 D-1, 여야 '기대와 환영'..한국당은 침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모두 기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는 말이 있다"고 운을 떼며 "현직으로는 첫 정상회담을 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회담에 임해 소정의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북미회담은 환영하지만 민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받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까지 발표되길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다른 한 편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며 "나라의 경제와 민생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평화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온갖 지혜를 짜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공동성명의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민주평화당은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역사적 기회를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관련된 일체의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북미회담과 관련 공식적인 코멘트를 따로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4.27 판문점 선언과 내일 있을 6.12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지원에 야당 역시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