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담판]

NHK "北김성남 포착..북미 회담 뒤 북중 회담 열리나"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9일 오후 방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성 다롄 방문 영상에서 김 위원장과 수행원들이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하고 있다.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맨 끝)과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오른쪽 끝에서 세 번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오른쪽 맨 끝) 등이 영상에서 포착됐다.연합뉴스

북한의 중국통인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내 북한 대표단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포착된 것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자사 취재팀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김성남 제1부부장의 모습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전담 통역사 출신인 김 부부장은 대중외교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지난달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NHK는 "중국과의 연락책을 담당하고 있는 김 부부장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불분명하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가 시 주석과 회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김 위원장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중국 전용기로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등 중국의 후원하에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명확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