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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북미회담 후 남북교류 다방면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다방에서 열린 '평화를 말하다, 박원순이 묻고 세계시민이 답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분단 71년으로 서로 간 인식차이가 크지만 젊은사람들 간 교류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넓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다방에서 열린 한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들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하며 "내일 북미 정상회담이 잘되면. 무수히 넘어야 하는 산맥들 중 가장 큰 산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북미회담 이후 멀어졌던 남북 관계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젊은이들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대학 교류를 시도하고 싶다"며 "서울에는 70여개 대학 있으니 서울시 내 대학과 평양 대학 간에 교류를 추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회담 이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철도를 통해서 유럽을 다닐 수 있는 정말 새로운 세상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나 복지 등 다양한 경험을 북한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그렸다.

남북 간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환율 등 갑작스럽게 물꼬가 트이면 굉장히 충격이 클 수 있다"며 "서울이 중심이 되어 수도로서 큰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야권의 북미회담에 보이는 태도에 대해서도 평했다.

박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잘해서 노벨평화상도 탔음 좋겠으며,심지어 다음 재선도 됐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며 "다만 아쉬운점은 미국내 보수당인 공화당 세력인 트럼프도 한반도 평화를 위하는데 한국의 보수당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역사의 어떤 역설적인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자리에서 그는 "아무래도 시민들이 남북 관계 등 다양한 변화에 대해 칭찬도 많이 해주지만 여전히 삶의 문제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도 참으로 많더라"며 "지금 남북문제는 잘 풀고 있고 중요하지만, 동시에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는 걸 깨닫고 있다"는 소감을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