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민주 "기대 이상의 성과... 평화의 이정표 세워"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검증에 합의 이뤄져"
-"'운전대' 놓지않은 文대통령 노력, 회담으로 이어져"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오른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은 그 역사적 무게감만큼이나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만큼 오늘의 역사적 의미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은 참으로 파란만장했고 기나긴 우여곡절을 지나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을 시작으로 새해 벽두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참가를 결정한 남북고위급 회담과 평화올림픽을 거쳐 두 차례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지난 6개월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회담 추진 과정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에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평화의 불씨를 되살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세기의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오늘의 회담은 국제정치와 동북아 질서의 안보지형을 뒤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평화를 향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확인했다"며 "'4.27 판문점 선언'에 이어 이번 회담에서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명확히 했으며, 최대한 빠른 이행을 약속한 만큼 후속 회담을 통해 구체적 실천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도 확인됐듯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검증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평가한다"며 "또한, 북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약속 등 합의문의 내용을 넘어 굉장히 세세하고 구체적 실천방안까지 논의하고 합의를 한 것은 향후 후속 회담의 기대감을 높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회담은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이고, '역사적 대전환'이라는 새 물길을 연 것"이라면서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선 안 된다.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향후 후속 회담을 통해 담대한 진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야당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다.

백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며 "야당 역시도 '위장 평화쇼'라고 폄훼하고, 재뿌리는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정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해주길 당부 드린다.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