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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새로운 경남 만들겠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06:32

수정 2018.06.14 12:14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와 피 말리는 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
‘경제와 민생 살리고 경남을 바꾼다’를 경남 도정의 기준이자 과제로 설정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 끝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사진=김경수 당선인 사무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 끝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사진=김경수 당선인 사무실
【창원=오성택 기자】 “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겼습니다. 새로움이 낡음을 이겼습니다. 이제 새로운 경남이 시작됩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와 피 말리는 박빙의 승부 끝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당선인의 당선 소감 일성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는 유권자 여러분의 승리이자 경남도민의 승리,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승리”라며 “도민들의 변화 요구가 엄청났다. 절박한 만큼 큰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경제가 정말 위기다. 도민들은 변화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며 “완전히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민주주의를 지켰던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었던 경남의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또 “아직 변하지 않은 과거의 습관과 세력이 남아 발목을 잡을지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경남을 위한 과정은 길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도민 여러분을 믿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경남을 바꾼다’를 새로운 경남 도정의 기준이자 과제로 설정할 방침이다.

그는 “경남 발전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도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이번 선거로 양분된 민심부터 수습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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