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태풍' 너무 강해…평화당 기초 5석 적지 않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왼쪽부터 세번째)이 4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주지역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2018.6.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지역구 목포, 북미회담 성공에 명함 내밀 수 없어"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4일 '6·13 지방선거' 결과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뭐라고 하더라도 문재인 태풍이 너무 강하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태풍 속에서도 기초단체장 다섯 석이면 적지 않다고 본다"며 이렇게 답했다.

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호남지역 총 5명의 당선자를 냈다.

박 의원은 "호남도, 국민의 마음도 읽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정치로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평화당에서 목포시장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목포의 경우, 전남 경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했기 때문에 남북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특히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을 하고 보니까 명함을 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도 "광주에서 (평화당이) 거의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이번에 기초단체장도 한 석도 당선 못 시킨 것은, 물론 우리의 잘못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향후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필연적으로 온다"며 "바른미래당은 분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호남에 지역구를 둔 바른미래당 소속 '6인방'을 지목하며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 공천도 하지 못해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며 "그 분들이 지양하는 정치적 이념이나 정체성도 맞지 않기 때문에 평화당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표직 사퇴를 시사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해선 "사퇴는 하겠지만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할 거고 좀 두고봐야한다. 재출마한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