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대백병원,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개척 잰걸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3:49

수정 2018.06.14 13:49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왼쪽 세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이달 초 러시아 사하공하국 수도 야쿠츠크를 방문해 '사하공화국 의료보험'과 환자 의뢰를 위한 진료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왼쪽 세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이달 초 러시아 사하공하국 수도 야쿠츠크를 방문해 '사하공화국 의료보험'과 환자 의뢰를 위한 진료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6월 초 야쿠츠크를 잇따라 방문,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문영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김해유 홍보실장, 박대희 국제진료센터 사무장 등과 함께 지난 6~10일 러시아 사하공하국 수도 야쿠츠크를 직접 방문해 '사하공화국 의료보험'과 환자 의뢰를 위한 진료협약을 맺고, 현지 TV방송에도 출연해 현지인들에게 병원 홍보를 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미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귀금속 회사 알로사(Alrosa)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나눔의료'를 네 차례나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대형보험사인 소가스(SOGAZ)와 로스고스스트라흐(Rosgosstrakh)와 협약을 통해 임의 의료보험 하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약을 했다.


이번 사하공화국 의료보험과의 추가 협약으로 러시아 환자 유치에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따.

이와 함께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암센터에서 유방암 환자 2명과 갑상선암 환자 2명을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하며 한국의 선진 수술법을 전수했다.


문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중에서 러시아 환자가 매년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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