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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민선7기 개혁드라이브 속도낸다"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8:17

수정 2018.06.14 18:17

김승수 전주시장 "민선7기 개혁드라이브 속도낸다"

【전주=이승석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민선7기 시정운영 방침을 가늠할 수 있는 과감한 ‘변화’를 예고했다.

김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 동안 전주시의 시장이지 시청의 시장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아침 간부회의에서도 간부들에게 시청 간부가 아니라 전주시의 간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경쟁 후보였던 민주평화당 이현웅·정의당 오형수 후보의 좋은 공약들을 잘 접목시켜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유세 중) 밤마다 전주의 골목골목을 누비는 동안 저에 대한 기대도 많았지만 질타도 있었다”며 “시민들은 전주가 크게 성장하는 데 집 주변의 공원과 도서관, 호수 등 작은 행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선거 국면이다 보니 속도를 못 냈지만, 앞으로 우리시 현안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권위적 관행 등) 공직사회 개혁도 쉼없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거가 끝났으니 후유증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합해 갔으면 한다”며 “종합경기장은 후유증이 없도록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20만4515표(64.2%)를 기록해 접전이 예상됐던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8만5458표)를 37.4%p 차이로 가볍게 누르면서 시정 동력이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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