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정부여당 개혁과제 이행에 통 큰 합류해야"

-"다당제 하 여소야대 구도로 개혁과제 빛도 보지 못해"
-"국민 명령 받들어 정부여당이 가려는 길에 합류하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6·13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한 개혁 과제 이행에 야당의 '통 큰 합류'를 제안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 선거를 통해 11석을 더 확보함으로써 130석으로 올라섰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이 좀 더 갖추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천신만고 끝에 들어선 새 정부였지만, 지난 1년 여간 다당제 하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심찬 개혁과제들은 빛도 보지 못했거나, 어렵게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아도 번번이 무산되었다"며 "민심은 정부와 집권 여당이 똘똘 뭉쳐 개혁에 박차를 가하라고 말하고 있다. 민심의 분명한 주문을 받은 우리 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국민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쌓여있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침체일로의 경제를 소득주도 성장·혁신 성장으로 체질 개선은 물론, 체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기를 키우고자 한다"며 "아울러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고 번영이 따라오도록 운전대를 꽉 잡은 대통령의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 안으로는 경제 TF, 지방공약이행 TF, 외교안보 TF를 구성해 일사분란한 당정청 관계를 설정하고, 원 안으로는 현재 식물상태인 후반기 국회 운영을 위한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등 구체적인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집권 여당이 가고자 하는 길에 깨어있는 야당의 통 큰 합류를 제안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