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비판에도 美 국민 54% "북미회담 성공적"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국민 중 절반 이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12~14일(현지시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결과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 또는 '다소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응답자는 54%였다.

'매우 성공적'이라고 이라고 답한 비율은 15%, '다소 성공적'이라는 비율은 39%였다. 반면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다' 또는 '전혀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비율은 각각 15%, 10%에 그쳤다.

이번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이 '미국에 매우 이득이 된다'는 비율은 13%, '다소 이득이 된다'는 비율은 21%였다.

'북한에 매우 이득이 된다'는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42%는 '잘 모르겠다' 또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에 사실상 동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북한이 실제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비율은 33%, '동의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이보다 약간 낮은 32%였다. '잘 모르겠다' 또는 '의견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응답자의 56%는 '북미 관계가 개선됐는지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 유권자 1993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