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 Money]

내년 여름휴가, 통장만 봐도 벌써 설레요

미리 준비하는 여행적금
여행사와 제휴 우대 혜택.. 신혼여행 떠나면 추가금리
여행패키지 따라 비용 낮춰 가족 등 동반자까지 할인

여름휴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음이 들뜨고 있지만 '여행경비'에 대한 걱정도 함께 밀려들기 마련이다. 큰 마음 먹고 1년에 한번 온 가족들이 함께 해외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경비가 수백만을 훌쩍 넘기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특히 요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각광받으면서 휴가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되자 미리 휴가비용을 준비해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이런 수요에 맞춰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여행비를 할인해주거나 환전 수수료 우대까지 해주는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준비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여행사 제휴통해 다양한 우대서비스 제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 여행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 2015년 선보인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상품은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판매 5만 3000좌, 계약액 2700억원을 돌파했다.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은 하나투어와의 제휴를 통해 여행 목적자금의 적금 수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6개월 이상부터 36개월 이하 월 단위로 영업점 방문, 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또 광주은행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투어 지정대리점 여행상품 이용시 결제금액의 3% 캐시백 △광주은행 카드로 해당 여행상품 결제 및 해외 사용시 이용금액의 0.5% 추가 캐쉬백 △적금 가입기간 중 환전 시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하나투어 그룹사 SM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은행 역시 여행사 하나투어와 손잡고 여행 관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JB 여행스토리 적금'을 출시했다. 적금금리는 거래실적 등 조건충족시 최고 연 0.4%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특히 결혼 예정커플 또는 신혼부부 고객(예금 계약기간중 결혼 고객(혼인신고일 기준))에게는 추가 우대이율 연 0.4%를 제공해 최고 연 2.5%(1년제) ~ 연 2.8%(5년제) 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적금 가입기간 중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시 결제금액 3% 캐시백을 여행상품 이용 후 익월 제공하며, 여행상품을 전북은행 신용카드로 결제시에는 0.5% 캐시백을 적금 만기시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최고 3.5% 캐시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고금리 적금부터 여행상품 할인 적금도

우리은행 '웰리치100 여행적금'은 기본금리 연 1.8%에 각종 우대금리를 모두 더할 경우 최고 4.7% 이율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다만 우리카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카드를 주로 쓰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웰리치100 여행적금 가입고객은 가입기간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5%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적금 만기에 만기자금을 모두투어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전환 금액의 2%를 추가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5% 할인과 합칠 경우 최대 7%까지 싸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신한은행의 'S힐링 여행적금'은 최고 연 1.95%의 이자를 주며 6개월~3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 역시 모두투어의 제주도 및 해외패키지에 대해 최대 8%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해외 여행시 환전수수료도 우대해준다. 주요통화(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에 대해서는 70%, 기타통화는 40%할인해준다.

KEB하나은행의 '나의 소원적금'은 소원별로 원하는 목표금액을 설정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 10가지 소원목록 중에서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만기는 6개월~3년으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제공되는 우대금리 연 0.2%p를 포함해 최대 연 1.9%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동반자까지 할인해주는 적금도

NH농협은행의 '여행적금'은 6개월~5년까지 넣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자명을 여행 목적지나 단체 등으로 할 수 있고 NH여행사 이용시 본인과 동반자에 대해 최고 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이 절반 이상 지난 후 여행 비용이 필요해 중도해지하고 NH여행사를 이용하면 당초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최고 500만원까지 여행비용을 선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BNK부산은행의 '1박2일 적금'은 최고 연 1.9%의 금리를 주는데 예금주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자가 자동이체 방식으로 이체하는 경우 이체 인원수에 따라 어깨동무 우대이율을 제공해 단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숙박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적립금액을 달성해도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만기 후 1년 만기로 재예치하면 적금을 해지하지 않아도 3회까지 분할 인출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