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동철 "바른미래, 원조 적폐 한국당 복귀할 의원은 없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8 10:19

수정 2018.06.18 10:19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민주당과 반성할 줄도 모르는 원조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숱한 고노와 번민을 헤쳐 오며 만들어진 중도개혁 정당"이라고 강조하며 "바른미래당에서 적폐 원조정당인 한국당으로 복귀할 의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역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릴 의원은 더더욱 없다"며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다당제의 가치를 지켜내고 중도개혁 실용주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안보관련 사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국회 및 야당과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안보문제는 여야가 정부와 함께 소통하며, 협치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실패한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5월 고용관련 통계가 쇼크 단계를 넘어 가히 재앙 수준"이라며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7만2000명으로 8년4개월 만에 최악 수준이며 실업자는 112만1000명으로 5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고, 지난 5월 전체 실업률은 4%로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최악, 청년실업률은 10.5%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최악, 청년체감실업률은 23.2%로 5월 기준으로 역시 역대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눈에는 이러한 최악의 경제 지표가 보이지 않은 것인지 참으로 답답할 지경"이라고 토로하며 "정부는 말로만 혁신성장을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비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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