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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독전’·‘탐정2’, 할리우드 기대작 대결에서 勝

입력 2018.06.18 16:55수정 2018.06.18 16:55

[fn★무비텔] 韓 영화 ‘독전’·‘탐정2’, 할리우드 기대작 대결에서 勝


최근 한국 영화들의 흥행 돌풍이 뜨겁다.

외화의 강세 속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 영화들은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유지하며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독전'은 마블 기대작이었던 '데드풀2'의 강세를 이기고 꾸준히 정상을 수성한 바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탐정:리턴즈' 역시 열기가 대단하다. 개봉 5일만에 100만을 돌파한 '탐정: 리턴즈'는 외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왕좌를 탈환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하는 중이다. 이어 오는 19일 개봉하는 '여중생A'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저력으로 '탐정:리턴즈'를 뛰어넘는 예매율로 새로운 정상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외화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흥행 스코어에 비해 아쉽다. 18일 기준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신작인 '탐정: 리턴즈'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어주며 예매율 3위에 머물러야 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오션스8'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에 따르면 지난 17일 62만 957명의 관객을 동원해 시리즈 중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성적을 보유하고 있던 ‘오션스13’의 기록을 넘어서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지만 '탐정2'과의 대결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국내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4일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를 향한 기대감 역시 크다. '앤트맨'의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는 기존 히어로 앤트맨 외에 여성 히어로 와스프를 등장시키며 재미를 더했다. 마블 10주년을 빛나게 할 기념비적인 작품인 것은 물론, 다음 어벤져스 시리즈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기록적 흥행을 거둔 만큼 ‘앤트맨과 와스프’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국내 기대작들 역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박정민과 김고은의 청춘물 '변산', 강동원과 정우성의 화려한 SF 영화 '인랑', 조민수와 김다미 등 여성 액션영화 '마녀' 등 강렬한 액션물들이 대결구도를 펼친다.

과연 '앤트맨과 와스프'가
국내 영화들에게 순위권이 밀리고 있는 외화들의 부진을 뒤엎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이 출격을 앞둔 가운데, 여름 극장가 성수기에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