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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백악관, 美中 무역전쟁에 "중국이 잃을 것 더많아"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07:32

수정 2018.06.20 07:32

■백악관, 美中 무역전쟁에 ″중국이 잃을것 더많아″
백악관이 중국과의 미국 무역 적자 축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대중국 수출보다 1천30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할 만큼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잃을 게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 품목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중국도 상응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자, 만약 중국이 이런 계획을 실행할 경우 2천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추가 보복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사진=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사진=연합뉴스

■日 오사카 일대 여진 29차례 발생, 피해 계속돼
지난 18일 오사카 북부에서 일어난 진도6의 지진 이후 현재까지 진도1~4 규모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까지 29회의 여진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교토, 나라, 효고현 일대에 주택 파손만 334동에 달하며 오사카 시내 일부 지역에는 경사지 붕괴 위험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려져 있다.
아울러 피해 지역에 21일까지 시간당 100~200mm의 폭우가 예보되고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379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켈-마크롱, '유로존 공동예산' 도입 합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공동 예산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유로존 내 투자 촉진과 회원국 간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EU의 개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정은 방중, 북중 밀월로 대미 협상력 강화 포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 1주일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시진핑 주석과 싱가포르 회담의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공동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미국의 제재 완화와 함께 중국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만남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향후 평화협정 체결에 참여하고 한반도에 미군 주둔이 필요 없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관측했다.

[간밤뉴스] 백악관, 美中 무역전쟁에
■아마존 호텔용 AI 스피커 선봬
아마존이 메리어트 호텔과 제휴해 인공지능(AI) 도우미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AI 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각) 엔가젯이 전했다. 이에 따라 호텔 숙박객은 알렉사를 통해 대화를 하듯 각종 호텔 정보, 예약 주문 및 확인, 객실 온도와 조명 조절, 음악 재생, 알람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은 2016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지역 호텔에 약 4000개의 객실에 아마존 에코 AI 스피커를 시범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메리어트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호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월드컵 일본, 10명 싸운 콜롬비아 상대로 2:1 승리
일본이 19일 오후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전반 3분 상대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은 가가와 신지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치다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25일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세.. 다우 美·中 무역마찰 불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 내 불안감이 확산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초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287.26p(1.15%) 하락한 2만4700.2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18p(0.40%) 내린 2762.57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1.44p(0.28%) 하락한 7725.5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내렸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오는 7월부터 150만 배럴 증산을 제안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8달러(1.2%) 하락한 65.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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