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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 남미 무역사절단 모집...10개사 수출 지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0:10

수정 2018.06.20 10:10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수출길을 찾기 위해 '2018 남미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주력 제품인 조선·해양플랜트, 기계, 철강금속 제품 및 부품의 신흥 잠재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신흥수출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테헤란), 인도(뭄바이) CIS국가(러시아) 국가에 30개사 이상의 지역기업을 현지에 파견, 143개의 바이어와 상담을 주선해 1468만5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남미국가로 시장을 넓혀 기존의 조선, 기계, 철강금속 제품과 함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산업기계 부품으로 구성된 우수기업 10개사를 선발, 남미 주요국가인 콜롬비아(보고타), 페루(리마) 2개국으로 오는 9월 9일에서 16일까지 8일간 파견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기회 뿐 아니라 항공료(80%), 숙박비(50%), 기타 상담회 운영비(통역비, 현지이동경비)등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상담회가 개최될 콜롬비아와 페루는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대표 회원국으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와 연계를 통해 아태지역과의 협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콜롬비아(2016년), 한-페루(2011년)의 FTA 체결로 제품 관세율이 대폭 철폐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통상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잠재력도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FTA 체결 이후 교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콜롬비아와 페루에 파견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기업의 신규 잠재시장 발굴과 진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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