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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네이버 오디오북 서비스에서 내달 만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0 15:03

수정 2018.06.20 15:04

네이버 오디오클립, 오디오북 서비스 7월 베타 오픈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미지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미지
네이버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오디오북 서비스' 를 공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내달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오디오북 서비스는 성우, 연극배우,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가 목소리 연기를 하고 전문적인 연출을 입혀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달 선보이는 오디오북 베타 서비스에서는 '82년생 김지영', '신경끄기의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총 작품 20권을 '유료'로 만날 수 있다.

이영도 작가 신작 '오버 더 초이스'는 종이책과 동시에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며 오디오클립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82년생 김지영'은 연극배우와 연출가가 녹음에 참여해 소설을 재해석했고,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가 직접 낭독해 원작팬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4분기 내로는 일반 창작자들도 오디오북을 직접 오디오클립에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쌓은 이용자 호응도와 데이터를 분석해 출판사와 창작자에게 오디오북 창작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작한다.
또 오디오북 서비스 사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해 오디오북 플레이어 등 기술적 개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서비스 리더는 “인공지능 스피커, 사물인터넷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듣는 책’인 오디오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디오북을 통해 출판업계 창작자의 수익 다변화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창작의 자극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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