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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지서명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1:50

수정 2018.06.21 11:50

연천군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주민설명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주민설명회.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민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지지 서명에 나섰다.

연천군은 20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과 관련해 한탄강댐 물문화관 강당에서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 참여 운영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천군 국가지질공원 협력업체인 지질마을, 체험농장, 기업, 상인 등 주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운영 프로그램 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번 설명회를 주관했다.

하동원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추진 현황과 학술적인 가치 그리고 지역주민 역할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연천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질공원에 있어 지역주민 역할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주민은 향후 추진 일정과 실질적인 참여 방법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대한 지지 서명도 이어졌다.

미산면 거주 주민은 지질공원 취지에 공감하며 “지질 및 생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환경에 대한 홍보와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젊은 관광객 층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21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은 지역주민이 그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을 찾아가 지질공원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용암하천인 강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연천군-포천시-철원군 등 세 지자체에 걸쳐 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에 이어 202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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