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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최태준, 황정음 향한 ‘직진+배려’ 고백..설렘지수 폭발

입력 2018.06.21 14:47수정 2018.06.21 14:47

‘훈남정음’ 최태준, 황정음 향한 ‘직진+배려’ 고백..설렘지수 폭발

배우 최태준이 황정음을 향한 멈출 줄 모르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최준수(최태준 분)가 유정음(황정음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수는 정음을 단골 막창집으로 소환했다. 술 게임까지 제안한 준수는 정음에게 "친구 그만하자. 이제 남자 할래 친구 말고"라며 숨겨왔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고백을 들은 정음은 "널 아낀다"는 말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며 거리를 뒀다. 준수는 "아낀다는 말이 이렇게 슬픈 거였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열심히 쫓아가볼게. 긴장타라"며 멈추지 않는 '직진 고백'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고백 이후 철벽을 치는 정음때문에 준수의 고민은 깊어졌다. 준수는 정음의 일과를 잘 알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쪽지 고백을 준비했다. 미리 동네 주민들을 포섭해 정음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자신이 적은 쪽지를 건네도록 한 것이다. 쪽지 하나하나에 깃든 진심은 정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이내 눈물까지 쏟게 만들었다.

이처럼 준수는 직진과 배려, 두 가지 방식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훈남정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최태준은 극중 감정 변화를 표정과 분위기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정음의 거절을 미리 예감했다는 듯 애틋한 표정을 지어내더니, 이내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내는 단호한 표정으로 순간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런 최태준의 안타까우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한편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