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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레저]파리, 런던 말고? 북해도·오슬로, 여름휴가 예약 급상승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7:02

수정 2018.06.21 18:53

일본 북해도 후라노 팜 도미타
일본 북해도 후라노 팜 도미타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심이 급상승한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21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올여름 시즌 예약이 급상승한 여행지는 △일본 북해도(300%) △노르웨이 오슬로(250%) △태국 크라비(40%) △포르투갈(39%) △싱가포르(35%)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예약해 오는 7~8월 출발하는 패키지·자유여행 등 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 예약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가장 높은 상승율을 나타낸 곳이다. 우선 아시아에서는 단연 일본, 그중에서도 북해도 예약이 급증했다. 북해도는 7월 라벤더 축제, 맥주 축제 등이 열려 원래 여름시즌 인기가 높은 편인데다, 전년대비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늘며 항공권 부담이 낮아졌다. 또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이 많이 노출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유럽의 오슬로와 포르투갈이 급상승했다.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처음으로 여름 한정 직항을 취항해 접근성이 좋아졌고, 북유럽 특유의 청정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차분한 분위기의 포르투갈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비긴어게인2'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크라비와 싱가포르가 인기다. '태국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크라비는 태국의 인기 여행지인 푸켓과는 다르게 조용한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싱가포르도 여행상품 예약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호텔과 트럼프 대통령이 묵었던 샹그릴라호텔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인터파크투어 측은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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