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법관 사찰·재판거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10시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법원노조) 조석제 본부장을 소환해 법원노조 고발 취지를 들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법원노조는 지난 달 3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양 전 대법원장 의혹에 관계된 사법부 직원들이 사용한 하드디스크 등과 특별조사단 자체조사 기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임지봉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승현 방송통신대 법대 교수를 소환하는 등 고발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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