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ATM 속 2000만원 쥐가 갉아먹어 산산조각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5:01

수정 2018.06.25 13:1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속에 있던 현금 약 2000만원을 쥐들이 모두 갉아먹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틴수키아의 한 고장난 ATM 안에서 쥐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긴 현금더미가 발견됐다.

현금은 모두 123만8000루피(약 2022만원)였다.

이 ATM을 관리하는 인도 중앙은행은 기기가 고장나 현금이 인출되지 않자 수리를 위해 직원들을 파견했다.

ATM 자물쇠를 연 직원들은 톱밥처럼 찢긴 현금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갈갈이 찢긴 지폐 더미 속에서는 쥐 사체가 발견됐다.


기기 안에 저장돼 있던 현금 절반 가량이 쥐들에 의해 못쓰게 됐다. 손해는 고스란히 인도 중앙은행의 몫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ATM과 지폐를 훼손한 거라면 우리가 할 역할이 있겠지만 이 건 쥐들이 벌인 일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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