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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러 정상회담, 북방경협 실현의 초석 마련"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3:37

수정 2018.06.25 13:10

-"공동선언문 발표로 전략적 협력관계 더욱 공고해져"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옥실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한-러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옥실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한-러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러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 구축과 북방경협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한·러 실질적 경제 협력 강화와 다자간 평화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 등 양국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및 교류 활성화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10주년을 맞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라면서 "더욱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에 대해 양국 정상이 인식과 가치를 공유하고, 비핵화 공조를 통해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 구축과 북방경협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남·북·러 3국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러 양국이 합의한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와 협력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 강화의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 "꿈은 현실이 되고 있다.
북방경협 프로젝트 성공의 전제였던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북미관계 개선이 실현될 수 있는 대화와 협상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가 이어지고, 송유관과 송전탑이 세워지는 그날도 멀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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