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우리은행,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 인수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7:14

수정 2018.06.30 01:17

관련종목▶

총자산 2200억원 '비전펀드 캄보디아'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 '비전펀드 캄보디아'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인수한 현지 금융사의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WB파이낸스는 총자산 2200억원의 여·수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융사다.

우리은행 측은 WB파이낸스가 리테일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금융사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WB파이낸스 인수로 25개국 41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 국내은행 가운데 최초로 해외네트워크 기준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B파이낸스 인수로 현지 1등 금융사 도약 기반을 마련했고 중장기적으로 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 1등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뒤 현지 70여 개 중소여신전문사 중 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


이후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캄보디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소여신전문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금융사 추가 인수를 추진해 왔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