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 개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7:43

수정 2018.06.25 10:19

최첨단 치과의료기술 전문인력 키운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이 오는 26일 부산 센텀산업단지에 문을 열고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실무인력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임플란트 임상 등 디지철 치과의료기술을 전파한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 내부 모습.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이 오는 26일 부산 센텀산업단지에 문을 열고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실무인력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임플란트 임상 등 디지철 치과의료기술을 전파한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 내부 모습.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최신 치과 진료기술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26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산업단지(디오)에서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 개원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와 치과 의료기기 업체는 지난해 7월 산학협력 간담회를 열어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재단법인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했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은 부산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와 부산시 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위원 11명, 위원장 한상욱 부산시치과의사회 부회장)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강사진 선발, 교육프로그램 개발, 디지털장비 선정 등 디지털치의학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벌여왔다.

인재양성원에서는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임플란트 임상 등 과정을 개설하고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실무인력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을 한다.

디오, 오스템 임플란트, 디디에스 등 치과관련 국내 대표기업이 참여해 디지털기기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인재양성원 개원에 앞서 지난달 전국 처음으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부산-KAIST 치의학기술연구센터'를 설립, KAIST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부산시의 풍부한 치의학산업 관련 인프라를 토대로 치의학산업 기술의 발전과 기업 성장 동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카이스트 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치의학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치의학산업을 부산시 의료산업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디지털치의학 신기술 교육지원사업, 디지털치의학 상용화 기술지원사업 등에 시비 5억50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치과 진료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이번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 개원과 치의학 기술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부산이 디지털치의학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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