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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칸광고제서 10개 수상 쾌거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5 17:13

수정 2018.06.25 17:18

금·은·동상 등 석권
제 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 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10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5회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1953년에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6개 부문에 약 3만2000여 편이 출품됐다.

또 제일기획은 11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이어가며 우수한 인재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에서 김민아 UX팀장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이선미 익스피리언스 플래닝1팀장과 사팃 잔타위왓 태국법인 CC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은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삼성 스마트 슈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한 기업 PR 캠페인이다. 훈련복에 부착된 5개의 센서에서 측정된 데이터가 앱으로 바로 전송돼 훈련 중 선수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페인은 전세계 수십 개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온라인 상에서 4억7000만번 이상 언급되면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 '불가능을 가능케하라(Do What You Can't)'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등 4개 메달을 획득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파쿠르 스크린'은 옥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파쿠르' 퍼포먼스를 초고속 촬영하고 이를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건물들에 설치된 9개의 대형 연동 스크린에서 상영해 영상속 모델들이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 기술 학교' 광고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현지 사회공헌활동'삼성 기술 학교'를 소재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도 여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81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남아 선호 사상이 뿌리 깊은 인도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밖에 착용하면 색이 변하는 마스크로 어린이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영상을 서울시와 함께 만든 '피카부 마스크' 등이 수상에 성공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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