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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승인절차 거쳐 일부 암호화폐 광고 허용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09:54

수정 2018.06.27 09:54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금지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암호화폐에 대한 안전성과 합법성 점검 절차를 거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게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라이선스 유무, 공공주식거래소 거래 여부, 기타 사업 배경정보 등을 검토해 광고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출처=블룸버그
출처=블룸버그

다만 암호화폐공개(ICO) 및 이원옵션 등 위험한 금융상품 등에는 광고금지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원옵션은 특정 상품 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를 예상하는 도박성 투자방법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몇 개월간 암호화폐 광고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책을 모색해왔다”며 “이날부터 선승인 받은 광고주에 한해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완화의 피드백과 효과 등을 살펴보고 암호화폐 기술 연구도 지속, 필요하다면 향후 정책을 추가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을 오도하거나 기만하는 판촉 행위와 연관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와 구글도 암호화폐 광고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일 6200달러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6000달러 대로 되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8시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내린 6044.05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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