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핀테크기업 영국진출 쉬워진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8 16:55

수정 2018.06.28 16:55

양국간 핀테크업무 협약
전담팀 구성돼 인가 지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열린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앤드류 베일리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과 한·영 핀테크 브릿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열린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앤드류 베일리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과 한·영 핀테크 브릿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영국 진출이 쉬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으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으로부터 인가 절차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현지시간)영국 런던 아시아 하우스에서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FCA)와 '제5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을 열고, 핀테크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핀테크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 체결한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을 개정키로 했다.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향후 영국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영국 FCA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상대 금융당국이 추천한 핀테크 기업에 대해 전담 팀 또는 전담 연락처를 지정하고, 추천받은 핀테크 기업이 자국의 규제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인가 이전 단계에서 핀테크 기업의 인가 절차 및 관련 규제 이슈, 규제.제도 및 이의 적용 등에 대한 이해를 지원하고 인가 단계에서 각 시장의 금융혁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가 담당자를 지정토록 했다.

금융위는 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후 FCA 추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주요 금융이슈와 관련한 자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 및 정책적 시사점,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핀테크 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규제 샌드박스, 가상통화 및 자금세탁 방지 등에 대해 정책방향을 공유했고 한국의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의 가상통화 관련 정책경험도 공유했다.
아울러 양국은 중소기업.혁신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금융접근성 확대, 금융거래지표 개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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