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보유세 인상으로 뭉친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나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9 17:14

수정 2018.06.29 17:14

안산 대형상가 입찰 경쟁률 최고 82대 1
안정적인 임대 수익 올리는 대단지·역세권 우량상가 인기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열기 계약때까지 이어질 전망
지난 28일 진행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입찰에 수백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은 8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보유세 개편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견본주택에서 상가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입찰에 수백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은 8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보유세 개편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견본주택에서 상가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공급되는 상가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입찰에 수백명이 몰리며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산에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자 102대 1이라는 최고 청약경쟁률, 7653가구 최대 단일가구 브랜드 등 화제에 올랐던 그랑시티자이의 후광이다.

여기다 최근 발표된 보유세 개편안으로 뭉칫돈이 주택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선보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정식 계약일에도 수백명의 투자자와 실입점주가 모여들었다.

앞서 지난 28일 진행된 117개 점포의 입찰은 평균 약 16대 1의 경쟁률로 선전했고, 최고 경쟁률은 북유럽풍 수변 스트리트 포트 에비뉴의 125호실로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별 점포를 잡기 위한 입찰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했다.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최고 낙찰가율은 196%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135%를 기록하며 전체 점포의 인기가 고루 높았다.

업계에서는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입찰 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을 최근 수익형 상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최근 종부세 개편으로 주택에서 수익형 상가로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단지나 역세권 등 목 좋은 우량 상가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도심 상권보다는 주거지 밀집 상권이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번 입찰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입주민 약 2만명을 포함해 인근의 송산그린시티, 안산 사이언스밸리, 대우 6·7·9차 아파트 등 배후수요만 5만명에 달해 상가 분양의 핵심 요건을 충족시킨다. 시화호 호숫길을 따라 약 400m의 수변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차별성도 높다.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2018년 말 착공예정)과 세계정원 경기가든(계획)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치열했던 입찰 열기가 상가 계약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대행사 씨아이앤디플러스 류대길 대표는 "최근 수익형 상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초대형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계약을 마치고 돌아간 계약자들 상당수가 만족했고,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자 김모씨는 "입찰 당일 와보니 입찰 경쟁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 입찰 금액을 쓰는데 고민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 내정가보다 입찰 금액을 많이 올려서 당첨돼 기쁘다"면서 "오늘 계약까지 마무리한 만큼 상가 입주를 하면 임대를 놓아 노후 자금을 해결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위치해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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