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공연

도심 속 문화바캉스 어때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30 10:17

수정 2018.06.30 10:17

연무무대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연무무대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붐비는 피서지 대신 도심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티바캉스'가 인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7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 인근 '히든 스팟'에서 연극·콘서트 등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보고나면 사표내고 여행가고 싶게 만든다 하여 '퇴사조장극'이라 이름 붙은 연우무대의 여행연극이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실제 4명의 배우가 한 달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느끼고 겪은 일들을 담아냈다. 여기에 직접 촬영한 영상과 음악, 탱고 공연 등이 더해져 마치 남미에 있는 듯 착각이 들게 한다. 전작에서 끈끈한 호흡을 보여준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과 '미생', '힘쎈여자 도봉순' 등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배우 전석호가 함께한다.
공연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심 속 문화바캉스 어때요

7월 중순부터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여름밤의 감성을 더한다. 먼저 실력파 여성듀오 '랄라스윗'이 단독 콘서트 '원 나잇 서머 트립'(One Night Summer Trip)으로 팬들과 만난다. 20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각각 '랄라스윗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별빛 바다', '루프탑에서의 작은 파티' 등 매일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다.

이어 '나만 알고 싶은 밴드'에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의 헤드라이너로 성장하며 대중적 사랑을 얻고 있는 '소란'이 무대에 오른다. 7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여름 콘서트 'Parfait'은 파르페처럼 톡톡 튀는 조합으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에는 신화의 앤디가 이끄는 티오피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들이 'PTA 2018 서머 터치'에 대거 출동한다.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 등이 기존 그룹과 스페셜 유닛 구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K-POP에 관심 있는 국내외 팬들이 스타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덕 한콘진 부원장은 "더운 여름 CKL스테이지에 준비된 공연으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류를 이끌어갈 대표 문화·예술공연이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