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코오롱인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 임박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3 17:30

수정 2018.07.03 17:30

상반기 생산라인 구축 앞두고 커버윈도우용 시제품 공급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사들에게 커버윈도우용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꼽힌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지만 수십만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인 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약 900억원을 들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착수했다. 생산라인 구축이 올해 상반기 마무리돼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CPIⓡ 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2015년 11월에 국내 상표 등록을 마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해 10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분야의 국내 특허 중 80%에 달한다.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 중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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