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인상속도 조절 필요"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5 15:00

수정 2018.07.05 15:00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지역회장단은 5일 전북 소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세중산업을 방문,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중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인력운용을 효율화했고 지난해에만 14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꼽혔다.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또 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조정’과 같은 정부의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가 인상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가능하다”면서 “지난 6월 중앙회가 건의한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10대 규제' 등 규제개혁 과제를 정부가 적극 수용해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지역회장단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중소기업계 스스로가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근로환경 개선과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