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6일 오전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으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재판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피해자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 2일 진행된 첫 공판기일을 방청했다. 법원은 김씨가 원할 경우 안 전 지사 측에 차폐막 등을 설치해 시선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안 전 지사는 남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김씨 증인출석하는데 심경이 어떤가', '재판 어떻게 준비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섰다. 김씨는 법원에 마련된 별도 통로로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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