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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포스트]페이스북, 블록체인 전담할 에반 청 기술이사 내정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9 07:44

수정 2018.07.09 07:44

■비트코인 주말 거래서 다시 6700$선 회복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67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6% 내린 6751.7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17% 높아진 492.5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대체로 오름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8% 상승한 752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4.52% 오른 85만5000원 수준이다.


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美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첫 CTO에 前 NYSE 정보수장
월가 주요기업 임원급 인사들이 디지털통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첫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보수장을 영입했다. 제미니는 ‘암호화폐 부자’로 알려진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로버트 코니시 전 NYSE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이달 말 제미니 CTO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다.

코니시는 NYSE 정보수장으로 전자거래시스템 정비를 맡은 기술팀을 이끈 바 있다.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코니시는 제미니가 가능한 한 최고의 플랫폼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한편,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대한 훌륭한 표준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관련 에반 청 기술이사 내정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른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 업무를 전담할 이사직을 신설하고, 첫 기술이사로 선임 엔지니어 가운데 한 명인 에반 청을 내정했다. 청 이사는 프로그래밍언어와 런타임, 컴파일러는 물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도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는게 외신들의 평가디. 애플에서 10년간 근무한 그는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겨 프로그래밍언어 및 런타임 공학 이사로 3년간 재직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親암호화폐 환경’ 위한 법령에 서명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 생성으로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법령에 서명한 것이다. 이 법령은 디지털 경제의 추가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를 담고 있다. △채굴·발행·교환·저장·관리 등 암호화폐 도입·발전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개발자 교육 △암호화폐·블록체인 분야 해외업체들과의 협력 △우수국가 모범사례를 반영한 블록체인의 법적기틀 마련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간 교류 강화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기
우즈베키스탄 국기

■이스라엘 거래소, 국세청의 대형거래자 보고지시 수용
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소 한곳이 대규모 트레이더 명단을 보고하라는 국세청 지시를 결국 따르기로 했다. 해당 거래소는 5만 명 고객을 보유한 ‘비츠오브골드’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거래액이 5만달러를 넘은 트레이더가 보고 대상이다. 비츠오브골드는 거래소 사무실에 대한 국세청의 운영상황 현장점검 이후 이같이 합의했다. 현재 이스라엘 거래소들은 대형거래 정보를 자금세탁방지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민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국세청이 해당 정보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스페인, ‘블록체인 활용’ 증권신속등록 시범사업 성공
스페인 증권규제당국(CNMV)이 BNP파리바 등 여러 은행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신속등록’ 시범사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CNMV는 “이번 프로젝트는 증권발행 등록절차를 간소화화고 절차처리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블록체인 활용으로 시간·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절차 추적성·보안성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CNMV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일주일 이상 걸리던 등록절차 시간이 48시간으로 70%나 단축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BNP파리바 이외에도 BBVA·방코산탄데르·카이사방크·코메르츠방크·소시에테제네랄이 참여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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