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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암호화폐 전담 수사TF 구성안 서명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2 15:09

수정 2018.07.12 15: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사기사건을 전담수사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포춘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미 정부의 우려 섞인 시각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포춘은 분석했다.

출처=포춘
출처=포춘

포춘에 따르면 일명 ‘시장 무결성과 소비자 사기 수사 담당 TF 팀’은 사이버 사기 및 디지털화폐 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사기사건 수사를 위한 지침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 법무부가 이끌게 될 이 TF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거래위원회, 미 소비자금융보호국 등 여러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은 “기업과 그 직원들이 저지른 사기사건은 금융시장 등에서 미 시민들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며 “사기급증을 막기 위해 TF 참여기관들이 더 나은 업무공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초 미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 사기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미 법무부는 암호화폐 시장 등을 겨냥할 사이버보안 담당 TF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해 6300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전 2시3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한 6329.27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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