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與 초선들…전당대회 대표주자 내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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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회동 통해 당 미래 고민…24일 2차 토론회 열기로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거 모임을 가지는 등 당이 가야할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에 대표주자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전날(12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은 지난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선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신입' 의원들의 환영회를 겸해 이뤄졌다.

이날 오찬에는 초선의원 66명 중 40여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오는 8월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연스레 당대표·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르는 의원들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민주당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 중 일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이날 오찬에선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진 김해영·박주민·박정 의원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당 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도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초선 의원들은 표가 갈릴 것을 우려, 최고위원 출마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지도부에 (다선과 초선이) 골고루 섞여 있는게 좋지 않겠나"라며 "(출마) 생각이 있는 초선 의원들과 함께 비전과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고, 최고위원 출마하는 재선 이상 의원들의 등판 여부도 본 뒤 단일화를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찬에서는 초선의원들이 당의 발전과 진로에 관한 의견 등을 토론을 통해 모아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들은 24일 2차 토론회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갖는다.

오찬에 참석한 한 초선 의원은 "환영회를 겸한 오찬이었다. 전당대회에 대해 초선들이 의견을 좀 내서 당 대표 출마자들이 해야할 것들에 대해 의견을 (모아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2차 토론회를 가진 후 우리의 의견을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지난 5일에도 '민주당, 한걸음 더'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당이 전당대회 이후 다음 총선까지 지금의 지지율을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 지도부의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