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육군 '기무사 특별수사단' 발족... 내주 수사 착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처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구성된 독립수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익수 특별수사단 단장은 군 검사와 수사관 30명을 구성해 국군기무사령부의 정치 개입 관련 문건에 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3일 "전 특별수사단장이 해·공군 출신 군검사와 검찰 수사관으로 구성된 30명을 수사기획팀, 수사 1팀, 수사 2팀으로 나눠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세 개 팀은 해·공군 소속 군검사 10명과 검찰 수사관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군검사는 주로 30~40대의 영관급으로 이뤄졌다.

수사단에는 육군과 기무사 출신의 군 검사가 배제됐다. 수사 1팀은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담당하며 수사 2팀은 계엄령 관련 문건을 맡는다.

이번 수사단은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독립적인 수사단이 꾸려진 만큼 기무사에 대한 고강도 수사가 예상된다.

수사단은 군 내부인사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수사하고, 현재 민간인 신분의 조사대상은 검찰과 공조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단은 주말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오는 16일부터 공식적인 수사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수사단장이 독립적인 수사권을 갖도록 보장하겠다"며 "장관에 의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수사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