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8.2대책 이후 판교 역세권 매력 부각...주목할 만"


8.2부동산 대책이후 판교의 역세권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서울 전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는 물론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11개 구 투기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아,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다.

14일 인경업 에이원에셋 실장은 "강남권의 주택 공급축소와 수요 감소 등 이유로 강남의 주택수요가 강남에 버금가는 교통, 학군, 도시기반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강남 대체 신도시인 판교로 전이될 수 있다“며 ”8.2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 전반적으로는 단기적으로 주택수요의 위축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 재건축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근본적으로 판교에는 주로 자녀들의 학군수요, 강남권 등 직장까지의 빠른 교통수요 등 이점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실제 판교 거주민들의 만족도도 크다는 분석이다.

인 실장은 “기존 거주자들이 학군수요 등으로 타 지역으로 이전할 이전수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고, 다주택자들의 경우 보유 주택을 급매물로 출시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판교엔 유명 식제품이 있는 식품관, CGV 등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워라밸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이유에서 국내 금융기관들도 최근 몇 년간 판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는 판교에 위치한 유일한 비즈니스호텔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 투자해 최근 3년간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호텔의 평균 객실 가동률은 85~9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도 알파돔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판교 7-1구역과 17구역 1만 3197.5㎡에 대해 국내 기관들과 공동으로 3300억원 규모의 매입을 체결했다. 착공은 2020년 예정이다. 판교는 테크노밸리 확장으로 배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