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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1인가구 600만명 돌파".. 쑥쑥 크는 소형오피스텔

1인가구 증가세 따라 소형 수요 늘어나
20㎡ 이하 매매가 상승률 20.8% 달해
공급지역 개발호재로 시세차익 노려볼만

2020년에 1인가구가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저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공급지역 개발호재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어서다. 건설 업계도 소형 오피스텔 비율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소형오피스텔 물량도 가격도 ↑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수는 지난해 5월 기준 556만2048가구로 총가구수(1952만3587가구)의 28.5%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지난 5년간 약 100만 가구가 늘었으며 현재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2년 456만3342가구(25.2%), 2014년 496만4662가구(26.5%), 2016년 538만1719가구(27.9%)를 기록했다. 통계청 추정치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올 연말 573만8931가구(29.1%)를 돌파해 2020년에는 606만7878가구(30.1%)로 60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부동산 업계도 소형 평형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도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 금리인상이 예상됐으나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기준금리 연 1.5%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당분간 저금리 기조 역시 유지될 전망이다.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자금 부담이 덜해 대형 오피스텔에 비해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년 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비중은 증가세다. 지난 3년간 공급된 소형 오피스텔 물량은 2015년 4만8882실(63.8%), 2016년 5만7522실(69.1%), 2017년 5만8774실(72.3%)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소형 오피스텔은 물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중대형보다 상승폭이 크다. 지난 5년간 오피스텔 전용면적 평당 매매가 상승률은 20㎡ 이하 20.8%, 20㎡ 초과 40㎡ 이하 17.6%, 40㎡ 초과 60㎡ 이하 12.8%, 60㎡ 초과 85㎡ 이하 10.2%, 85㎡ 초과 1.9%를 기록했다. 평면 규모가 작은 소형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분양 앞둔 소형 오피스텔 주목

올 하반기에도 전국에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신건영은 이달중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오피스텔 '더케렌시아 300'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2층, 총 300실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23~29㎡ 등 원룸 구조와 테라스형, 2배이 1.5룸 위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단지 인근에 '스타필드 위례'(오는 12월 완공 예정)와 트랜짓몰이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한다. 총 2개 블록으로 △2블록은 지하4층~지상25층, 1381실 △3블록은 지하4층~지상24층, 1132실로 총 2513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가깝고, 인근에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이 위치한다.

유림E&C는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진 복합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 등 600실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지역에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9㎡ 등 142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등 52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바로 붙어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비중 크게 늘면서 실제 거주하려는 수요자와 은행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바라는 투자자 모두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특히 개발호재가 풍부한 입지에 소형 오피스텔 분양이 계획돼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