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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국제범죄사범 38명 검거…내국인도 9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6 18:34

수정 2018.07.16 18:34

올 상반기 불법 체류자 합동 단속…출입국사범도 214명 적발
제주경찰, 국제범죄사범 38명 검거…내국인도 9명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올해 상반기 국제범죄 사범 38명을 붙잡아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제주 무사증 입국자의 도외 이탈을 돕거나 알선한 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신용카드 위조·사용 9명, 폭력 7명, 불법취업 알선 3명, 기타(불법 국제결혼 중개, 불법 외환 송금거래, 외국인 노동자 대상 폭력) 7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외국인 29명, 내국인 9명이며 국적별로는 중국인 20명, 베트남인 5명, 러시아인 3명, 필리핀인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지난 4월 27일부터 6월26일까지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활동’을 펼쳐 불법체류 및 불법 취업자 84명, 불법고용 업주 7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난 2월26일부터 5월11일까지 ‘불법 체류자 정부합동단속’에도 나서 83명의 불법 체류자를 적발하는 등 올해 상반기 동안 모두 214명의 출입국사범을 적발했다.


김항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경찰과 관계기관의 단속으로 무리지어 활보하던 불법체류자의 활동이 다소 위축됐다고 판단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제주도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도 더욱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법취업과 무단이탈 등 외국인 범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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