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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18] "이더리움, 최적의 암호화폐…대중적인 플랫폼 개발에 용이"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17:55

수정 2018.07.17 17:55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의 메인행사인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이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 주최로 열렸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오브스의 우리엘 펠레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의 메인행사인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이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 주최로 열렸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오브스의 우리엘 펠레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더리움은 유동성이나 보안, 통합 등에 있어 최적의 기술이다. 옵스(Orbs)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이더리움과 옵스를 동시에 활용하면 그 어떤 단일 블록체인 플랫폼보다 낫다고 자신한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옵스의 우리엘 펠레드 공동창업자( 사진)는 팩트블록과 비욘드블록이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 메인행사로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비욘드블록서밋 서울’ 기조강연에서 "옵스는 효율적인 기능과 낮은 수수료를 갖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옵스는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플랫폼이다.펠레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점을 강조하며 옵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을 빼고는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며 "이더리움 측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하루 사용자가 1만명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펠레드는 "여러 곳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암호화폐 공개(ICO)까진 하지만 거기서 멈춘다"며 "옵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옵스가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건 대중에게 빠르게 수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펠레드는 "많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살펴보면 대개 이더리움을 대체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더리움은 ICO 하기에도 안전한데다 여러 면에서 최적"이라며 "자동차를 만들 때 매번 새로운 바퀴를 만들 필요가 없듯이 이더리움을 갖고 플랫폼을 만드는 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펠레드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수료가 적은 플랫폼을 만들 거라 자신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킥(Kik)'과 더불어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징크(Zinc)' 등이 대표적"이라며 "탈중앙 거래소인 '디엑스익스체인지(DX.Exchange)'나 1억1700만달러의 자금조달을 달성한 결제 플랫폼 '퓨마페이(PumaPay)'도 있다"고 전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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