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립대, 산학협력으로 지역업체 매출 12억 올렸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11:02

수정 2018.07.18 11:02

【청양=김원준 기자】충남도립대학교가 추진하는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이 1년 만에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 산학협력단은 18일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 워크숍을 열고 지난 상반기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1차 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충남도립대가 추진한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의 매출이 12억원 이상 올랐다. 풀뿌리육성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지역 영농조합법인과 식품 분야 업체로 모두 27개 기업이다.

이들 업체의 총 매출은 지난해 68억 9494만원에서 올해 81억 3086만원으로 18% 증가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A업체는 지난해 7119만원의 매출에서, 2억 1000만원으로 195%가 증가했고, B업체는 4억 5932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100% 가량 높아졌다.
B업체의 경우 수출도 지난 해 9425만원에서 4316만원으로 1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충지역의 성장을 책임져야 할 공적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 중소밴처기업부가 실시하는 풀뿌리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순천향대학교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업체에 전문가 자문과 명품화를 위한 판로개척,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