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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국토의 미래 밝히는 등대 역할 해주길”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17:22

수정 2018.07.18 17:22

축사 ·개막사..10돌 맞은 행사에 기대감 “도시재생 확대에도 기여”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국토의 미래 밝히는 등대 역할 해주길”

"도시의 생산활동이나 경제활동 지수보다는 그 도시의 디자인이나 특성을 보면서 더 많은 감동과 매력을 느끼는 게 요즘 트렌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매우 뜻깊은 행사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참석한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후대에 찬란하고 품격있는 도시를 물려줄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앞으로 국토대전 행사에 많은 작품이 나와서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가는 큰 의미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도시 경관이 각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국토부는 금수강산이 더 수려해질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10주년을 맞은 국토대전 행사가 향후 국토와 도시경관에 미래를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경관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로서 품격있는 국토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올해 행사 10주년을 맞아, 행사 명칭을 대한민국 국토경관 디자인대전에서 '국토대전'으로 바꿨다"면서 "경관 디자인에서 벗어나 국토 전 분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후 주거지나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 같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손 차관은 "최근 들어 도시재생개발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토와 도시공간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국토연구원장 역시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중요한 원동력이며 도시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도시 수립에 있어서 중요할 것"이라며 국토연구원이 원활한 국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건설사업은 지난 70여년간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원동력이 되고, 도시개발 재생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경관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 국토경관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낙후된 지역에서 원활한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 회장은 "일부 낙후된 지역은 지나친 규제 때문에 도시재생을 위한 지역생활인프라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서 스마트 시티와 정보통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국토를 새롭게 변화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건설산업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관웅 정상희 윤지영 이환주 한영준 권승현 오은선 기자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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