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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후손에게 물려줄 국토, 아름답게 만들 책임 있어"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8 17:28

수정 2018.07.18 20:44

박순자 국회 교통위원장 축사.. 도시·경관사업 중요성 강조
수상작 감상하는 참석자들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앞줄 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수상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수상작 감상하는 참석자들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앞줄 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수상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토부 산하기관장, 관련협회, 건설업계 고위 임원, 수상기관 관계자, 일반 참석자 등 300여명이 몰려 이른 아침부터 큰 성황을 이뤘다.


■"국토는 대한민국의 미래…후손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책임"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경관 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후 갖는 첫 외부 공식행사라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운을 떼며 "지난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우리나라 국토가 더 아름다워지고 도시공간이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준 데 대해 국토교통상임위원장으로 파이낸셜뉴스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어느 도시나 그곳에 가면 그 도시가 주는 인상과 디자인은 도시의 각종 경제활동 지수보다 더 많은 감동과 매력을 주는 게 엄연한 사실"이라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국토는 대한민국 그 자체이고 미래이기 때문에 우리가 후손에게 아름답고 찬란하게 물려줄 책임도 있다"고 국토·도시·경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치사에서 "과거 우리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속도와 양적인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국민의 집인 국토를 아름답고 품위 있게 만드는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며 "이제는 변화된 위상과 환경에 걸맞게 국토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차관은 "국토부는 경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7년 경관법을 제정해 지자체의 경관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며 "작년에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해 공포하는 등 국토에 품격을 더하고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성환 국토부 도시재생기획단 과장은 '노후 기성시가지 내 일자리창출형 재생공간'을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국토경관분야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명칭을 바꾼 것은 보다 많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

올해로 행사 10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대한 정부와 학계의 기대도 이어졌다. 손 차관은 "지난 10년 동안 사용하던 '국토경관디자인'이라는 명칭을 '국토대전'으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국토와 도시, 경관에 미래를 제시하는 등대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동추진위원장인 이제선 연세대 교수는 "이 행사의 내실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이라는 명칭을 올해부터 대한민국 국토대전으로 바꿨다"며 "이는 행사가 보다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분야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관웅 정상희 윤지영 이환주 한영준 권승현 오은선 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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