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CC, 국내 최대 규모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9 08:19

수정 2018.07.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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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면 활용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 전경.
외벽면 활용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 전경.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KCC가 용인에 위치한 자사 중앙연구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외벽면 활용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KCC는 김천, 대죽, 여주 등 전국 생산공장들에 설치된 10개의 발전소에 이어 11번째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갖게 됐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 설치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는 발전 용량 1134kW(약 1.1MW) 규모로, 3150개의 태양광 모듈로 구성됐다.

건물 외벽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건물은 이번에 신축한 종합연구동으로, 초기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심혈을 기울여 건설해 최대 발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연간 발전량은 1344.3MWh(약 1.3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일반 가정 373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한 해 627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KCC 중앙연구소 이정대 소장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사간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및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재생에너지 대규모 사업 추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사업 홍보 △친환경 미래에너지 홍보,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K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연구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를 미래에너지 기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운영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여 국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KCC가 가진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중앙연구소에 준공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용인시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협력해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미래에너지 발굴 및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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