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개 머리 쓰다듬지 마세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05:30

수정 2018.07.23 05:30

개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잘못된 것은 개를 보고 바로 앞으로 걸어가 개 위에서 수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다. 사진=구글 이미지
개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잘못된 것은 개를 보고 바로 앞으로 걸어가 개 위에서 수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다. 사진=구글 이미지

많은 사람들이 개를 예뻐해주는 방법의 한가지로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나 개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좋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2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국제 개훈련 전문가인 세라 바틀렛을 인용, "개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잘못된 것은 개를 보고 바로 앞으로 걸어가 개 위에서 수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라고 전했다.

세라는 "개들은 사람이 자기 머리 위에서(높은 자세에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그럴 경우 개는 위협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개에게 다가가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세라는 개에게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높은 자세가 아닌 개의 기준에 맞춰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말했다.

개에게 다가갈때 무작정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개로 하여금 먼저 다가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가 다가온다면 손을 내밀고, 개가 냄새를 맡는다면 만져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개는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슴, 어깨, 뒷목과 턱밑을 만져주는 것을 선호한다.
만질때에도 너무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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